세상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온라인 활동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사업 중심을 전환해야 했다. 이 변화로 데이터 분석도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했으며, 웹과 앱 분석을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웹, 앱 & 하이브리드 앱
웹
웹은 WWW(World Wide Web)를 사용하는 서비스로,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가장 중요한 서비스로 여겨져 왔다. 웹은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며, 웹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를 브라우저를 통해 표현한다. 웹페이지는 HTML, 자바스크립트, CSS 같은 언어로 구현되며, 브라우저는 이를 해석해 화면에 보여준다.
웹사이트가 해석되는 과정
고정형 웹 고정형 웹은 화면 구성이 기기 해상도에 맞춰 고정되어 있는 전통적인 웹 형태이다. 제작자가 의도한 화면이 정확하게 표현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기가 바뀌어 해상도가 달라지면 화면이 잘리거나 너무 작게 보이는 등의 불편함이 있다. 과거에는 주로 PC에서 인터넷을 탐색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기기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고정형 웹이 사용되는 경우, PC 전용 웹과 모바일 전용 웹을 별도로 제작하여 방문자의 기기에 맞는 웹사이트로 유도한다.
반응형 웹 반응형 웹이란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기(화면 크기에 따른 해상도)에 따라 화면 구성을 적합하게 변형해서 보여 주는 웹을 말한다.
즉, 고정형 웹은 기기의 해상도에 맞춰 고정된 화면 구성을 가지는 반면, 반응형 웹은 사용자의 기기 해상도에 따라 화면 구성을 적합하게 변형하여 보여준다.
앱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를 네이티브 앱이라고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 이러한 앱에 해당한다.
하이브리드 앱
하이브리드 앱은 콘텐츠 표현은 웹으로 개발하고, 전체적인 동작과 배포는 앱 형태로 처리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는 웹 표준을 준수하는 모바일 웹의 장점과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한 앱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전용 앱을 사용하면 더 다양하고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하지만 웹과 앱의 기술을 동시에 다루므로 조합과 성능이 고려되어야 한다.
웹/앱 데이터 분석
웹과 앱 데이터 분석의 기본은 로그 분석이다. 사용자가 웹사이트와 앱에서 활동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록한 것을 로그라고 하며, 이 로그를 분석하는 것이 로그 분석이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러한 로그를 분석하는 도구 중 하나이다.
ex. 온라인 데이터 분석 과정
온라인 데이터는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변화가 많고 양도 많다. 구글 애널리틱스(GA)는 이러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저장하며, 분석가는 GA의 속성이나 보기에 접근해 데이터를 분석한다. 웹/앱 데이터 분석은 온라인 환경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구글 애널리틱스는 웹과 앱에서 발생하는 대용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이다.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 화면 메뉴에 대한 반응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전자상거래, 디지털 마케팅, 마케팅 실적 분석이다. 웹사이트 운영자는 많은 사용자가 방문하고, 최종 목표로 하는 행위가 많이 발생하기를 원한다. 특히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 유입과 구매 행위 증가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실행하고, 사용자의 행위를 측정하고 해석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이며, 이를 수행하는 도구가 구글 애널리틱스이다.
데이터 분석 단계
구글 마케팅 플랫폼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 마케팅 플랫폼
구글 마케팅 플랫폼(GMP)은 구글에서 개발한 온라인 광고 및 분석 플랫폼이다. 이는 여러 서비스 제품들이 모인 구글 생태계로, 모든 제품이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주요 서비스로는 구글 애널리틱스, 태그 매니저, 옵티마이즈, 루커 스튜디오 등이 있으며, 주로 인터넷에서 광고를 실행하고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플랫폼 사용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사용해 시너지를 내고, 이를 계획, 실행, 측정, 분석할 수 있다.
구글 태그 매니저 구글 태그 매니저(Google Tag Manager)는 태깅을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한 도구이다.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면 웹사이트의 정보 수집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관리 화면에서 태그를 제작, 테스트, 배포할 수 있다. 태그 매니저를 사용하지 않으면 웹페이지의 데이터 수집 요소에 대해 각각 소스 코드를 적용해야 한다. 중형 이상의 웹사이트는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태그 제작과 관리를 위해 구글 태그 매니저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다.
구글 옵티마이즈 구글 옵티마이즈(Google Optimize)는 디지털 마케팅에서 두 가지 이상의 마케팅 시안 중 최적안을 선택하기 위해 A/B 테스트를 수행하는 도구이다. A/B 테스트는 예를 들어 10명의 고객 중 5명에게 A안을, 나머지 5명에게 B안을 보여주고 반응을 비교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 방법이다. 구글 옵티마이즈를 사용하면 소스를 수정하지 않고도 A/B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의 캠페인 선호도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할 수 있다.
구글 루커 스튜디오 구글 루커 스튜디오(Google Looker Studio)는 직관적으로 보고서를 제작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도구이다. 드래그&드롭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이 쉬우며, 다양한 시각화 차트와 필터 기능을 통해 원하는 보고서와 대시보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또한, 구글 애널리틱스, 스프레드시트, 구글 애즈, 빅쿼리 등 구글 마케팅 플랫폼 제품군과 다른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여 표현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서베이 구글 서베이(Google Surveys)를 사용하면 맞춤형 설문조사를 간단하게 설계하고 빠르게 응답 결과를 수집할 수 있다.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데이터의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공유 가능한 대시보드도 제공된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Google Cloud Platform)은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면 웹사이트 운영을 위해 서버나 저장장치를 별도로 구입하고 설치할 필요 없이, 인터넷을 통해 자원을 직접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장비를 직접 구입하고 설치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웹 서버 등을 구축할 수 있으며, 성능과 보안이 보장된 장비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에는 AWS(Amazon Web Services)와 유사하게 컴퓨팅 서비스, 파일 저장, 데이터베이스 지원을 제공하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 운영과 분석을 위한 빅쿼리(BigQuery)도 포함되어 있다. 빅쿼리와 구글 애널리틱스를 연동하면 원천 데이터를 자유롭게 변형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온라인 데이터와 오프라인 데이터를 연계하여 개발하고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종류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 수집 원리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수집기가 필요하고, 수집기를 통해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 데이터는 구글 애널리틱스(GA)로 전송되어 저장된다. 웹사이트를 예로 들면,
1. 웹사이트의 모든 페이지에 수집기가 설치되며
2. 수집된 데이터는 GA로 전송되어
3. GA에 저장된다.
앱의 경우도 앱 화면에 수집기가 설치되는 점을 제외하면 과정은 유사하다.
ex. 추적 코드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전송하는 과정
구글 애널리틱스(GA)에서는 이런 수집기를 추적 코드(tracking code)라고 부른다. 추적 코드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스크립트 코드로,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모든 웹페이지에 삽입되어야 한다. 삽입된 추적 코드는 웹이나 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정보를 GA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추적 코드는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 GA 계정과 연결되며, 이는 GA 계정을 먼저 생성해야 함을 의미한다.
GA 추적 코드 삽입
구글 애널리틱스(GA)에서 많이 사용되는 추적 코드의 형태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gtag.js라 부르는 구글 태그(gTag) 코드이며, 두 번째는 GTM 스니펫(GTM snippet)이다. 이 두 가지 코드 형태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코드 형태와 적용 방법에 차이가 있다.
gtag.js 웹 페이지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코드가 있다. 이는 수동 태깅이 필요한 경우나 소규모 웹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된다. 추적 코드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관리 > 속성 > 추적 정보 > 추적 코드(Admin > Property > Tracking Info > Tracking Cod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형태이다. gtag.js 스크립트 코드
GTM 스니펫 구글 태그 매니저가 관리하는 추적 코드이다. 구글 태그 매니저는 대규모 사이트에서 태깅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구글 태그 매니저에서 사용하는 GTM 스니펫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확인할 수 없으며, 구글 태그 매니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형태는 다음과 같다. GTM 스니펫
두 추적 코드 모두 웹페이지 HTML의 `<head>`나 `<body>` 영역에서 가장 위쪽에 삽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는 웹페이지가 가장 상단부터 HTML 코드가 로딩되기 때문에, 로딩 중간에 작동이 안 되거나 데이터가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코드의 실행 순서는 매우 중요하다.